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우연히 시간이 나 극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오랜만에 정말 강한 여운을 남긴 영화 한 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화 『신명』입니다. 사실 개봉관이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예매 자체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입소문 덕분에 전국 상영관이 하나둘 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직접 영화관에서 봤을 때 좌석이 꽉 찰 정도로 많은 관객이 있었고, 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큰 화제성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예매율이 높은 만큼 예매를 서둘러주세요!
🎥 영화 신명, 어떤 영화인가요?
‘신명’은 열린공감TV가 수년간 취재했던 정치·무속·권력 구조의 실체를 바탕으로 극영화 형식으로 구성된 오컬트 정치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극 중 인물은 실명을 쓰진 않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누구를 연상하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실을 닮은 설정이 많았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의 배경
✅관저 입주 시점과 관련된 무속적 연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인신공양 암시
✅일본 무속과의 연결, 계엄령 계획 등
이런 소재들이 실제 사건과 유사한 시점과 흐름으로 등장하며,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과 픽션이 교차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 감독·출연진 정보
- 감독: 김남균
- 제작 및 시나리오: 정천수 PD (열린공감TV)
🎬 주요 출연진:
- 김규리 – 윤지희 역 (주술과 권력을 쥔 핵심 인물)
- 안내상 – 정현수 PD 역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자 진실 추적자)
- 명계남 – 김충석 역 (정치 설계자)
- 주성환 – 김석일 대통령 역
- 그 외 신선희, 최지현, 박찬우 등
🎯 관람 후기, 짧은 시간에 이렇게 고퀄리티 영화제작이 가능하다니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예산 영화라서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정치와 오컬트라는 소재가 무거워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죠.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시작부터 몰입감이 엄청났고 2시간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특히 김규리 배우의 주술 연기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였고, 안내상 배우의 쿠키 영상에서는 관객들의 감정을 정확히 짚어주는 위로와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영화는 이태원 참사와 유가족의 고통, 그리고 권력에 얽힌 음모와 무속 신앙이 엮여진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치를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흥미롭고 매끄러웠습니다.
🕯️ 사회적 메시지 –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진실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현실 속 사건들이 연상됐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무속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넘어서 국가 권력이 어떤 방식으로 종교나 주술을 이용해 국민을 통제하고 왜곡하는지를 보여주는 고발극에 가깝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플라톤의 명언처럼,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그 말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우리가 외면해온
현실을 직면하게 만듭니다.
📊 예매율·관객 수 현황 (2025년 6월 4일 기준)
날짜 | 일일 관람객 | 박스오피스 순위 | 누적 관객 수 | 누적 매출액 |
---|---|---|---|---|
6월 2일 (월) | 60,111명 | 2위 | - | - |
6월 3일 (화) | 85,501명 | 3위 | 72,943명 | 약 7억 원 |
6월 4일 (수) | 집계 중 | - | 업데이트 예정 | - |
🎟️ 관람 정보 & 예매 상영관 찾기
영화 신명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주술 장면과 충격적 이미지가 있으나 전체적인 개연성과 서사에 부합되는 연출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상영관은 현재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전국 영화관에서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극장에서 볼 수 있을 때,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놓치면 후회할 작품입니다.
💡우리가 외면하지 않아야 할 정치적 현실
이번 후기는 영화 신명을 보고 나서,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현실 배경을 떠올리며 써본 글입니다. 우리가 외면해온 정치와 사회의 구조, 그리고 국민의 책임과 무관심의 대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건 지금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이유를 현실을 빌려 묻는 작품이었라고 느껴졌습니다.
대선 직후, 혹은 주말을 맞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며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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